*** 가 야 산(예산) ***
*
**
새까치
우는 나무가지
마른잎 대롱대롱 가을가고
짓굿은 바람소리는 옷깃 세우고는
* * 바람소리따라 넘실넘실 산넘어로 발길가네 * *
* * * * * * * * * * *
애처로이 구르는 마지막 낙엽소리
세세생생 새잎으로 다시오리
멍울진 아픔을 아는지
서해 하얀 해무는
허해진 상처
어루만져
주네
**
*
* 산 행 코 스 *
상가리주차장--갈림길--관음전--전망대--옥양봉--석문봉(653m)--석문--안부--쉼터--상가저수지--주차장원점회기.
* 산 행 시 간 *
상가리주차장(11:30)........................석문봉정상(14:50)........................4.70km (3시간20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석문봉정상(14:50)...................................상가리주차장(17:00).................................3.60km (2시간10분소요).
총 산행 소요시간 : 8.30km (5시간30분소요됨).
가야산 코스안내도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상가리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후
앞 가게에서 서울막걸리
한통을 배낭에 넣고
마을길로 걸어
오른다
옥양봉을 가려면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하산하고 난다음 안 사실은
좌측길이 하산길
이였다
이정목
오늘 산행은
거리가 짧은
단코스
돌로 지은 외딴건물을 지나
왼편의 가야봉이 바라보이는 길따라
산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
계속해서 우편으로
진행한다
드디어
숲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솔잎 가득 깔린 길로
스며 들었고
이내 나무를 베어 만든
목계단을 밟으며
된비알 길을
오른다
커다란 바위덩이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첫 밧줄코스를
만난다
조망이 시원스럽게
틔여진 전망대에 오르니
시원한 소리와 함께
가을 바람이 온몸에
부벼대고
다시금 된비알 길을
숨을 몰아쉬니
전망대에
도착한다
주차장과 걸어온 마을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 뒷편의 옥양봉 모습
조망하는곳이 아니라서
바로 이동한다
서쪽으로는 해미면의 황금들녘이
한줄기 빛으로 환하게
비쳐 주었고
시간이 중식시간을 지나자
일행모두가 배고품을 느껴
바람 막는곳 찾아
능선길 따라
내려선다
아기자기한 암릉을지나
이 바위가 오른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있어
왼편에 평평하고
아늑한 곳에서
맛난 중식을
즐긴다
돗수있는
물도
함
께
..
.
솔잎깔린
융단 능선을따라
이런저런 애기 나누며
석문봉을 향해
발길주고
지나쳐온 길을 되돌아 보니
옥양봉의 자태가
너무도 멋져
보인다
통신시설이 있는
이곳 쉼터에서 가을숲에서
물도주고 과자도
나눠먹고
그렇게 웃으며 즐겁게 지낼즘
나도 모르는 사이
석문봉에
당도
기념사진 하나
담는다
나의 긴급제안으로
각자의 퍼포먼스 동작으로
단체사진도 한장
ㅎㅎㅎ
정상엔 돌탑이 외로이
석문봉을 지키고
있었고
그런 석문봉을 뒤로한채
다시금 아기자기한
암른길을
걷는다
가야봉까지 가려 했으나
군 시설물로 인해
봉우리를 오를수 없어
우회해야 한다고
해서 일찍 내려가
남당항에서
대하구이를 먹기로
결론을 내린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하산한다
주차장까진 3.2km
한시간 거리다
급경사 지역이지만
나무계단으로 인해
편히 내려설수
있었고
돌계단을 만났을때도
주변의 가을색과 기운으로
시선을 빼앗겨서인지
힘든줄도 모르고
내림짓을
이어
갔
다
햇 낙엽의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
푸른잎새가 군데군데 반겨주니
길 또한 완만함으로
내어주고 있었다
한들 거리는 억새춤을 구경하며
한발한발 내 디뎠고
반짝거림에 눈 돌려보니
상가저수지도 가을을 보내며
겨울 준비에 바쁜짓을
하고 있었다
남연군의 묘지 이장때
쓰여진 상여를 전시해 놓은 상여집
건물 안에는 상여가
하나 놓였다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소앞에
노란 단풍닢 흐드러지게 깔린
휴식공간에서 잠시
사진 담으며
쉬어간다
그리고 다시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인생이 그러하듯
오늘 산행길도
인생의 한 페이지
아니더냐!
모두들
짐정리 마치고
남당항으로
대하 소금구이
먹으러
출발
3
3
3
3
3
3
여긴 남당항
생새우 껍질벗겨
초장찍어
소주와 함께
꼴깍
그리고
조그맣고 누런
자연산 생굴은
마침
태양초로
배추김치 담그는
주인아주머니 배려로
노란 배추속으로
싸서 먹으니
열이먹다
열이 다 죽어도
모르는 맛이라
그날 난
죽었
삐
따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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