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락 산(서울) ***
*
**
빛바랜
가을 낙엽잎새
온 산자락 나 뒹굴면
서늘한 바람 살결에 부딛치고
* * 떨군 낙엽 소리로 이리저리 헤멜때면 * *
난 어디로 가야하나 길 없네
못내 가을자락 꼬리잡고
고운빛으로 나마
지친 몸자락
씻을까
**
*
* 산 행 코 스 *
당고개역-주택가-학림사-학림삼거리-탱크바위-도솔봉-철모바위-수락산정상(641m)-홈통바위-도정봉-동막굴다리-회룡역.
* 산 행 시 간 *
당고개역(10:35)---------------수락산정상(15:00)------------------4.40km (4시간25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수락산정상(15:00)-----------------------회룡역(17:35)-------------------------4.80km (2시간35분소요).
총 산행시간 : 9.20km (7시간00분소요됨).
수락산 코스안내도
당고개역
1번출구로 나와
일행들과 인사 나눈후
주택가를 오른다
표지판 따라
꼬불꼬불
주택가 벗어나니
한결 시원함이 전해지는
산길로 들어섰고
학림사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길 바닥엔
낙엽 뒹구는 소리가
들려 왔었고
그 소리길 따라
천천히 올라
우측 돌계단으로 올라야 하지만
잠시 거목들 품속에 아늑히 자리한
학림사가 자리해서
왼쪽길 경내로
올라본다
오래된 된장맛은 없었지만
주변 풍광과 너무 잘
어우러지던 학림사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는
우측
계단
따라
오
른
다
철탑이 있던 학림삼거리
우측길에서 올라와
직진방향으로
오른다
삼거리 능선길로 접어들어
오름길에 바라본
도솔봉과 탱크바위
탱크바위를 우회 하던길에
고운빛의 단풍은
가을속으로
물들고
그런 가을빛을 주우며
탱크바위를
우회하며
오른다
슬링줄이 없었다면
오르기 힘들었을 코스도
단번에 올라
도솔봉의 바윗자락에서
지나던 가을바람에
열기를 내어주며
올라선다
뒷편에서 듬직히도 지켜주던
탱크바위의 응원속에
짜릿한 릿지도 즐기며
도솔봉 정상 바로아래
도움없이 못올라갈
난관봉착
우회
도솔봉 정상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
저멀리 포대능선과
도봉산 정상부
암봉들
도솔봉아랫길
편안히 가을을 밟으며
정상으로 향한다
우측 치마바위가 보인다
그 치마바위를 릿지로
즐기며 올라
마당바위를 지나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듯한
뽀뽀바위 모습
맨땅에 헤딩
ㅎㅎㅎ
제일 뒷편 꼭데기가
철모바위
줄잡고 올라오는
급경사를 올라오니
철모바위다
그리고 국기가 꽂혀있는
수락산 정상 모습이
바라 보인다
정상 바로아래
청학리로 향하는 길 우측
만곡진 부분으로
식당자리를 보러
내려가니
가을속에 파묻힌
훌륭한 식당자리에 앉아
육수물에 호박.파.감자.가 곁들인
수제비도 끊여먹고
오리훈제 고기도
구워먹고
가을빛에 빠져든 몽롱해진
기운으로 일어선다
수락의 정상을 향하여
또 오른다
드디어 정상도착
기년사진 한장 담는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까
ISO가 1600
에공!
갑자기 굉음이 들려오며
군 헬기가 정상부 아래
헬기장에 서더니
공수부대원들을
떨쳐 놓는다
잠시후 하산길에 만난
공수부대원들 모습
훈련중이란다
평상시 그렇게도 오고싶어 했던
홈통바위 모습이다
홈통바위 따라
길게 널려진 줄잡고
내려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바위능선길
긴 석양빛으로 물 들어가는
붉은 햇살빛 머금은
도정봉도착
경사진길을 다 내려서니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그 하얀길에
추억선을 그으며
내려선다
산객들에게 몸받쳐
휴식을 안겨주던 빈 벤취가
날머리임을 전해준다
긴 하루산행 끝에는
산행의 수고로 힘들었을
산우들을 위해
회원한분이
마중나와
주었고
동막굴다리 지나
동막골 단풍닢도
막 옷 갈아입고
있었다
동막골 감나무엔
올해도 오렌지빛 감으로
주렁주렁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그 가을의
속삭임을 들으며
회룡역으로
긴 발걸음을
옮겨본다
다시
오지않을
오늘을
뒤로
둔
채
...
..
.
.
'이공(異空)의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7.......... 2009.11.09 천관산. (0) | 2009.11.10 |
---|---|
186.......... 2009.11.04 가야산(예산). (0) | 2009.11.06 |
184.......... 2009.10.27 석화산. (0) | 2009.11.02 |
183.......... 2009.10.22 삼각산(산성계곡). (0) | 2009.10.23 |
182.......... 2009.10.17 삼각산(숨은벽). (0) | 200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