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산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본...서해안..염전도 눈에 띤다
다행이 비가 멈추었다..
멀리 볼음도가 보이고
나의 발길이 닿았던곳.
낙가산은 석모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제일큰 해명산(327m)이 있고 그 다음 상봉산(316m)이 있다.
그런데도 낙가산이 회자되는 것은 이산의 자락에 보문사란 절이 있기 때문이다.
등산의 산행은 석포리 선착장에서 내려 길을 따라 섬의 북쪽 길을 가다가 새가리 고개안으로 부터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서서 올라가야 된다. 주능선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비로서 산행은 시작된다.
낙가산은 보문사로 가는 능선의 반대쪽에 비교적 뾰족한 느낌을 주는 봉우리로 솟아 있다.
능선에서 서해의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며 걷다보면 상봉산에 다가서며 이곳에서 10여분간 더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넓는 평지가 있어 휴식겸 간식도 줄길 수 있다.
낙가산과 보문사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져 있다. 또하나의 코스는 석포리에서 매음리 방향 전득이고개에서 산을 타기 시작, 북으로 긴 능선을 따라 가며 섬양쪽의 조망을 즐기기도 하고 암능선이 잇달아 나타나는 둥글둥글한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넘으면서 낙가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코스는 보문사까지만도 3시간정도(빨리하면 2시간)가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해명산을 지난 다음 낙가산까지 능선산행과 바다조망을 실컷 즐긴다음 보문사로 내려설 수 있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오늘은 석모도로
등산을 하기로했다
차를 선착한후 배에내려서
주는 갈매기밥 새우깡..
보슬 보슬 비오는탓일까
마음이 찹찹하다...과연 산에 오를수있을까?
하는 걱정이앞선다
등산을 시작한지 이제 두번째.
자신은 없지만 한발 한발 나의 발걸음 가볍게 느낄때가지..
쭈욱........산에 다녀야한다
특히 석모도의 밴댕이회...일품인 이맛을 오늘은 느낄수있을려나..
산과 더불어 소주한잔과 걸치는 안주발 그리고
그네들의 시름섞인 인생이야기..하다보면
숙연해진다..그게 다 살아가는거려니..
산입구 제법 빗줄기가 세지고있지만
등산을 강행하기로한다..
별로 힘들이지않고 올라가는동안..
능선엔 아직 몽우리도 잡히지않는 진달래나무들이
즐비하고 .해무와 운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염전 내지
바닷가 .어촌마을
상봉산까지 가려했으니 끝없이 내리는 빗줄기때문에
보문사로 하산하여..
석모도 어느 초라한 횟집에서 맛보던 밴댕이회와 소주한잔..
그리고 살짝 데친 쭈꾸미 ...
캬~~~이맛~~을 알까나
산행후의 진정한 입맛과...입담이.. 어울어질때쯤..
자릴털고 일어나야만했다..돌아가는 길이 너무멀엇기에
비록 우중였지만..산행엔 더할나위없이..좋았던거같다..
헌데 다시 미련을 두고 온것같아서..
날좋은 어느날 다시 찾아봐야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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