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異空)의 등산

054.......... 2007.10.27 검단산.

이공異空 2007. 11. 12. 17:29

 

그렇게도 와보고 싶던 검단산

산곡초교를 지나

전원주택이 몇채 안되는곳까지

승용차로 올라 산행을 시작

15분정도 올랐을까

왼편으로 2002년 밀양의

박용석씨라는 분이

장수를 기원하기위해 쌓아놓은

장수돌탑이 보인다...

 

 

 

 

 

 

 

돌탑을 지나 계속오르자

백곡샘이 나타나 휴식도 취하고

샘물로 목도 축인후

계속 가파른길을 오르자

안부에서 우측 정상쪽으로

방향을 잡은후능선길로 가자

이내 삼거리길이

나타난다.

 

 

 

 

 

 

 

검단산은 백제시대때

검단선사가 은거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란다

(해발657m)

 

 

 

 

 

 

 

정상부근에 다다르자

은빛억새 능선이 시작되고

이 나무계단을 마지막으로 오르니

검단산 정상이다

 

 

 

 

 

 

 

나무계단 바로 밑에

억새군락을 배경으로

나름데로 멋진 포즈 잡아 보지만

역시 외모나 나이로 인해

사진발이 받쳐주질 않는다

ㅎㅎㅎ

 

 

 

 

 

 

 

정상에 올라서니 팔당댐과 팔당호

저멀이 용문산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는듯 하다

맑은날 다시 와야겠다

 

 

 

 

 

 

 

정상석에서 기념포즈로 도장찍고..

 

 

 

 

 

 

 

넓은 정상에는 시원한 막걸리(2000원)와

각종안주거리 맛이 일품이고

또한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갈증을 달래준다

 

 

 

 

 

 

 

난 산에 오르면 물가가 내려다 보이는 산이 더 좋다

그냥! 물가가 좋다!..ㅎㅎ

 

 

 

 

 

 

 

정상 바로밑에서 싸가지고온

김밥과 찐계란으로 요기를 한후

에니메이션고교로

하산이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자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팔당댐을 거쳐 드디어

서울로 들어오는

한강줄기가 시작되고

 

 

 

 

 

 

 

한강줄기 건너편에는

예봉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뒤로는 운길산도

고개를 내민다

 

 

 

 

 

 

 

 

하산길중 제일로 색깔이 고운

단풍나무 한그루가 나를 반긴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발아래부터는 군데군데

붉는 단풍닢들이 수 놓은듯 펼쳐지고

푸른강물은 말없이

고요히 흘러간다

 

 

 

 

 

 

 

급경사지역을 내려오고

유길준선생묘소를 지나니

이렇게 호젓한 오솔길이 정겹다.

오솔길을 지나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자동판매기에서 진한 커피한잔으로

몸의 따스한 기운을 느끼곤

이내 어둠이 깔리는 산길을 내려와

현충탑입구에서 콜택시를 불러

다시 산곡초교의 주차장으로 갔다(6800원)

서울근교의 산 치고는 준수한 산이다

날씨만 맑게 받쳐준다면

다시 오르고싶은 명산인듯하다... 

2007.10.27.13시 40분 산행시작

17시 35분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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