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2011.02.13 남덕유산.
*** 남 덕 유 산(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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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덕유산 아침빛
내 두눈속에 흘러들어
고운 눈알갱이 가던길 뒹굴고
* ** 정상 발길에 들려주던 높낮은 음들은 ** *
* * * * * * * * * * *
겨울소리 음계따라 울려 펴져
검은 실루엣의 악보따라
나도 작은 음계되어
남덕유 속으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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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코 스 *
영각사주차장--매표소--너덜길--영각재--사다리--남덕유정상(1.507m)--월성재--황점주차장.
* 산 행 시 간 *
영각사주차장(10:25)----------------남덕유산정상(13:10)----------------3.80km (2시간35분소요).
남덕유산정상(13:10)------------황점주차장(16:50)-----------3.70km(3시간40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총 산행소요시간 : 7.50km (6시간15분 소요됨).
산행코스 안내도
영각사입구 주차장에 하차
왼쪽길따라
들머리길로 조용히
스며든다
탐방 지원센터에서
잠시 볼일보고
산등성이 접어들어
첫번째로 만난 다리를 건너
줄지어 늘어선 산객들과 함께
너덜길도 오르고
그렇게 한참 땡칠이가 되어
된비알길을 오르니
영각재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힘든 계단을 올라
영각재에 도착
바위구간 정체로
길게 줄지어 늘어서서
가질 못한다
좁은 철계단을 한줄로
터벅터벅 딛고
올라선다
하늘길로 향하는 듯한
철계단를 올라
주변조망
멀리 지리산의 천황봉도
아스라이 보이고
꼭 정상같은 오른쪽 전망봉
왼쪽 저멀리 정상은
따로 있는데
.......
정체로 인해 한참 동안을
서있게 되었고
그 뒷꼬리는 저 아래까지
줄지어 늘어섰다
올해 종주 하려고 했었던
덕유산 종주길
내년엔
꼭!
덕유 교육원 우측으로
지리산 끝자락으로 치닿는
거북등 능선같은
백두대간
모습
남덕유 정상에 도착한다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정상부엔 식당자리가 없어
서봉쪽 안부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서
향적봉을
줌인
중식을 마친후
정상부 우회길로 돌아
눈길에 발길
준다
북사면으로 이어진하산길
미끄럼 지치듯이
스쳐 내렸고
오른쪽 능선 넘어로는
오늘의 날머리인
황점마을이
보인다
한참을 11자 눈고랭이와
씨름하며 내려서자
월성재 도착
정상의 많은 인파로 못 담았던
산메아리 단체사진
한방 날리고
...
내모습은?
ㅎㅎ
꼬부랑 산죽길을 돌아
바람골 월성계곡을
가로질러
곧게 뻗은 전나무의
나목 사이로
편안히
걷
는
다
마지막 다리를 건너려니
두껍게 얼어붙었던 얼음장도
봄기운에 살며시 자리를 양보하며
쫄쫄쫄 흐르는 계곡물의
교향곡도 발걸음을
가볍게
만
든
다
작년에 내려앉은 싱싱했던 낙엽도
해를 넘기더니 많이도
힘을 잃었고
너른 들녘에
파란하늘이 펼쳐지는
정겨운길로
쭈욱
내
딛
고
황점 지킴이를 지나려니
황점지구 주차장앞
산채식당에서
꽁치조리 백반으로
배를 달래주고
우리일행의
쉼터인 서울길로
상경한다
맑은하늘
우리들의 다음
모습을
그리
면
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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