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2010.07.03 방태산.
***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 ***
(시각장애우 봉사산행)
*
**
멈춰진
시간 속으로
계곡물따라 흐르니
물소리 새소리에 실려 가겠네
아침가리계곡에 머무른 시간의 흔적은
* ** 먼 훗날 숨소리 조차도 조심스런 인연의 보석으로 ** *
* * * * * * * * * * * * *
그대 향기처럼 온마음 흔들어 놓겠네
그대 고움이 다시 찾아들면
아침가리 쪽빛 여울에
미소한닢 띄우며
실바람처럼
가리라
**
*
* 트 레 킹 코 스 *
방동리 팜스테이마을--방동약수--포장도로--감시초소(정상)--비포장--조경동교--아침가리골--작은폭포--진동리주차장
* 트 레 킹 시 간 *
방동리팜스테이마을(11:10)........................산림감시초소 정상(12:05).........................2.90km (0시간55분소요).
산림감시초소 정상(12:05)...................진동리주차장(17:45)...................5.30km (5시간45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총 산행시간 : 8.20km (6시간45분 소요됨). *시각장애우 걸음속도
아침가리골 트레킹 코스안내도
방동리 팜스테이
주차장에서 하차한후
산행준비와 함께
장애우 리드자
조편성
당초 비가 내릴거라는
우려를 씻어내는 계곡물 소리가
조용한 방동리에
울려 퍼진다
장애우님들에게
뒤 꼬리를 내어주고서는
조용한 산길로
스며든다
계곡 다리 건너서자 말자
방동약수가 있었고
탄산이 가득든
물맛을 보고
다시금
출발
방동약수 설명
잠깐의 돌계단길 올라서니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길 열어준다
길옆에
예쁘게 피어오른
꽃 하나있어
담아도
보고
맑고 더운날 오르면
강한 햇살에 꽤 힘들었을 포장길
밭이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 바라보며
오른다
긴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이 시작 되는가 싶더니
이내 감시초소가 있는
운무 살짝 드리운
오늘의 정상에
도착한다
막걸리
한잔씩 걸치고는
하산길로
향한다
운무덮인 산세가 보이던 길
산우들과 도란도란
애기 나누며
터벅
터벅
조경동교 도착해서
오늘의 식당을 구축한후
맛난 식사를
즐긴다
입도 즐겁고
아침가리골 계곡 모습에
눈도 즐겁고
모든것이 다
즐겁다
식사 마친후
회장님의 인삿말과 함께
구수한 노랫말도
들려온다
흥이 올랐는지
산골대장님의 리사이틀
생음으로 너무도
멋들어지게
불러댄다
계곡을 그리워하며
목말라 했던 산우님들은
벌써 계곡속에서
풍덩거린다
조경동교 위에서
시각장애우 어울림산악회와
어울림의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짙은 녹음과 하얀운무의
아름다운 조화를
바라보며
조경동교 아래
아침가리골로
내려선다
조경동교 아래
아침가리골 트레킹의
들머리 모습
맑은 계곡물에
첫 입수
시원함에
느낌이
좋다
첨벙거리는 물소리가 좋고
시각장애우를 도와
함께 즐거움을 나눌수 있어
좋을수 밖에 없는
오늘이 좋다
샛별.번개 갑장들과 함께
계곡이 주는 싱그러움
이 기쁨이여
이 즐거움
이여
계곡물따라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사진한장
남기고 싶을때면
잠시 머물러
쉬어도
가고
더위에 지칠 무렵이면
쪽빛 계곡수에
풍덩 몸담아
쉬다간들
어떠리
유리같은 맑은 계곡가에서
새까만 올챙이때와
다정히 이야기도
나누면서
가리
물장구치는 님들 모습보며
나도 동심의 세계로
달려 가건만
이눔의
카메라가 자꾸
훼방을 놓고 있으니
우찌하믄
좋노
ㅎ
여유로움속에
자연이 안겨준 순수함
그것이 좋은
하루
계곡수가 허리쯤 잠길때면
아랫도리에서 전하는
뜨뜻한 느낌
그 쾌감도
즐긴다
ㅎㅎ
곧고 힘차게 뻗어오른 금강송과
가리골 계곡수 그리고
나직히 들리던
바람소리
따라
삼삼오오
그리움속으로
점점이
흩어져
간다
코끝 스치는 산내음에
몽환의 계곡길로
발길주고
끝없이 이어지던
아침가리
비릿한
물내음 마져도
간직 하고픈
아침가리
시원한
그늘 우산을
만들어준
산나무
길로
즐거움 뒤에는
산길보다 더 힘들었을
장애우님들의
안스러움이
스친다
울퉁
불퉁한
자갈 바위길
물속 이끼때문에
미끄러운
길과
산길과
계곡길의 반복된
높낮이길이
이들에겐
더 힘들지는
않을까!
폭포수 소리는
산상의 오케스트라가 되어
자연 음률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모두다 함께
담콤한 휴식시간을
가져도 보고
여느 설악산
지리산 계곡 못지않는
빼어난 경관이
좋은곳
아침가리
그속에 녹아들어
몸과 마음을 다 풀어 놓았던
어울림 산우님들
함께해서
더더욱
하늘을 날던 모습
회장님의 전매특허
다이빙 시범이 아주 멋졌지만
모자가 벗겨지는
바람에
ㅋㅋ
작은 폭포수 아래
여 에서 추억을
남겨본다
이끼바위
8월은 되어야
절정일듯
즐거움을 남겨둔채
작은폭포를
뒤로한다
곧게 세워진 입석을 지나니
너른 자갈밭에
야영객의 오색 찬란한
텐트가 보여지고
잠깐의 알바를 한후
다시 계곡길로
내려온다
콘크리트 보가 가로질러 놓인다
건너편엔 회장님께서
지켜봐 주신다
안전제일
곧은 전나무 숲을지나
내린천의 지류인
추대계곡을
건너가니
계곡가에
먼저 도착해서
수고와 봉사를 하신
회원분들 덕택에 편안히도
영양탕과오리훈제
소주.맥주 등
오이무침
음료수
수박
쩝
쩝
!
배불리 맛나게
먹고서는
서울로
서울
로
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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