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2009.08.04 가리산.
*** 가 리 산(홍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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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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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따라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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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햇살은 가지 사이로 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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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에 흘려지는 짧았던 인연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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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의 푸른마음속에 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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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봉의 발가숭이 영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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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속 실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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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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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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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코 스 *
주차장--취사장--합수곡--가삽고개--가리산정상(1.051m)--석간수샘터--무쇠말재--합수곡--휴양림--주차장(원점회기).
* 산 행 시 간 *
휴양림주차장(11:55)..............................가리산정상(14:55)----------------4.10km (3시간00분소요). *중식시간포함
가리산정상(14:55)..........................................주차장원점회기(17:15)---------------------3.40km (2시간20분소요).
총 산행시간 : 7.50km (5시간20분 소요됨).
가리산 코스안내도
매표소에서
휴양림 입장료 2000원
주차요금 4000원 지불하고
한적한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 준비를 마친후
널찍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오른다
작년 8월
비바람을 맞으며
가리산을 올랐던 터라
등로가 낮설지 않았고
비바람과 운무로
전망과 시야가 없어
맑은날 다시 오리라
생각 했었는데
오늘 다시
맑은 하늘아래
다시 오를수 있어
발걸음이
가볍다
취사장에 도착
작년에 여기서
중식을 한후
올랐던 기억이
생각난다
완만한 길따라 오르니
처음으로 쫄쫄 흐르는
계곡다리를 건넌다
좌측 하산코스와 만나는 합수곡
산행대장은 이 계곡물속에
막걸리와 캔맥주를
담가두고는 다시
발길 이어간다
보통의 경사길을 오르는데
힘들어 하는 회원이 있다
숨소리가 거칠어 쳐다보니
얼굴색도 하얗다
천천히 천천히
여름산행
답게
경사길 중간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모습
좌측이 정상
가운데 2봉
우측이
3봉
하늘이 보이는 것이
능선길이 거의다
온것 같다
전나무와 생김새가 비숫한
곧게뻗은 나무아래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어본다
그리고 다시
완만한 길따라 한참을 오르니
가삽 3거리에 도착한다
능선길을 걷노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운몸을 식혀주었고
능선길 중간에
시원한 그늘아래
중식을 했다
육산의 푹신함을 느끼며 왔는데
바위가 보이는것이
정상부 아래에
도착했다
바위돌들이 박혀있는
된비알을 오르니
조망도 슬슬
감상할수
있었고
여기서 직진하면 정상 이지만
우측 2봉과 3봉으로
잠시 올라갔다
되돌아 와야한다
2봉에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인다
2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
3봉 너머로는 푸른물이 쉬고있는
소양호가 바라다 보인다
2봉과 3봉의 V협곡
3봉을 오른다
들머리였던
가리산 휴양림도
내려다 보였고
정상을 오르기위해
2봉을 내려선다
정상 오르는길은 경사가 심해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
여름철 개처럼
드디어 정상을 밟는다
작년때완 전혀다른
맑은 햇살을 받으며
정상석과 함께
지나쳐온 능선길이 한눈에
바라다 보였고
파란 하늘가를 수놓던
하얀 새털구름 모습
완전한 축복의
산행 길이다
정상에서의 여유를 남긴체
하산길로 내려선다
급경사 길이라
조심조심 내 딛였고
병풍바위 곁을 지나
10여분 정도 내려서서
우측길로 들어와
석간수가 나오는
샘터에 도착
바위중간 구멍에서
물이 나오는 석간수를
한잔 마셔본다
다시 능선의 하산길로 나와
우측으로 접는다
무쇠말재 도착
좌측이 하산길
오후의 긴 그림자가
드리우는 길따라
가볍운 발걸음이
옮겨졌고
계곡에 다가설무렵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여기가 합수곡
아까 숨겨놓은 막걸리와
캔맥주를 꺼내와
한잔씩 나눠 마시며
탁족도 즐기고
알탕도 즐기며
물싸움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걸으니
어느새 휴양림 근방에
다다른것 같다
파란하늘에 취해
부셔져 내리는 햇살속으로
내려선다
휴양림 방갈로를
스쳐지나
물소리 새소리의 음악에 취해
가리산의 추억을 깔며
한걸음 두걸음
오늘 합수곡에서 만난
삼촌조카팀
삼촌은 공작산 아래
굴운리 별장에
휴가차 왔다고 한다
조카는 미국서 박사코스
밟기전 한국에 잠시
휴가차 왔단다
두분과
중식도 함께 하며
산행길 보폭도 함께 나눈
두분 모습을 바라보니
가리산의 스쳐진 인연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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