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2009.08.02 금수산.
***금 수 산(단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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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굽어도는 산골짝이
호반위엔 산 그림자 두둥실
한폭의 산수화로 병풍 둘러 쳐지니
하늘 땅도 산천초목도 은비단결로 노래하네
어뎅이 맑은 물소리 세월따라 멀리멀리
시간 속으로 소리내며 가 버리면
청풍명월이 또 찾아올까
용담폭포 낙화음은
내 마음속에
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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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코 스 *
상학주차장--남근석공원--옹달샘--살바위고개--금수산정상(1.016m)--얼음골재--어댕이골--용담폭포--보문정사--상천휴게소.
* 산 행 시 간 *
상학주차장(10:30)...........................................금수산정상(12:05)---------------------3.40km (1시간35분소요).
금수산정상(12:05).............용담폭포...........상천리휴게소(16:20)-----------3.9km(4시간15분소요). *중식시간포함
금수산 코스안내도
상학주차장에 도착
금수산 정상은 구름속에
가리워져 있다
요즘 여느 등산로도 마찬가지지만
초입 대부분 이런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야 한다
정상까진 3.4km
높이에 비해 코스길이가
짧아서 좋았다
대추나무집앞
노송의 멋드러진 자태를 바라보며
사진도 담으며 오른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엔
금수산의 들머리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만난다
촉촉한 흙내음을 맡으며
널찍한 길을 완만히 오르면
휴식공간 벤취를 만나고
거기서 조금더 오르니
남근석 공원을 만난다
이곳은 여성의 지근이 강해
음기가 센곳이라 남성들이 단명 한단다
그래서 이곳에 남금석세워
양기를 보 해준다는
전설이 있다
남근석공원 벤취에도 이런것이
여자 회원들은 이곳을
회피한다...ㅎㅎ
거대한 남근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남기고
다시 출발
길은 좁아 지면서
울창한 숱길로
접어든다
제법 경사진길로 오르니
절터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go
돌 너덜길의 급경사를
한참을 오르니
이쁜 야생화의 환대도 받고
옹달샘의 시원한
한모금의 물도
받을수 있었다
그 시원함도 잠시
또다시 오르는 된비알은
바람한점 없는지라
등로에 양념을
듬뿍치며
오른다
구름속의 산길이라
습한 기운에
절로 땀이
나온다
살바위 고개도착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좌측으로
00미터가 정상
정상에 들러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진행할
예정
정상까지는 암릉구간이라
계단이 놓여져 있다
급경사를 헐떡거리며 오르자
구름들이 춤을춘다
구름에 가려진
금수산 정상
2년전 부터 그렇게 오르고 싶어했고
열망했던 금수의 정상에
홀로우뚝 서본다
96번째의
명산
정상넘어
그늘진 곳에서
모두들 만난 식사와
적당한 알콜을
나눈후
다시 오던길
되돌아
간다
능선 우측으로
적성면 상학리 석동안이
하늘빛을 받아
환하게 펼쳐지고
풀이끼 여린잎도
환하게 피워낸다
언젠가 가던발길 이어서
저 망덕봉을
밟아 볼날도
있으리라
오름길때완 다른게
중식을 하는동안 하늘길은
차츰 열리기 시작해서
파란 하늘색을
토해내기
시작
비롯 독버섯 일지언정
색깔만은 아름답다
망덕봉 우측으로
07년에 올랐던 금수산 줄기인
조가리봉과 미인봉이
환히 비쳐지고
금수산 정상 넘어로는
흰 뭉게구름이 구름꽃을
피어 올리고 있다
다시 살바위 고개로 되 돌아와
출입금지 구역을 넘어
얼음골재로
향한다
얼음골재까지는
완만한 내림짓이라
편히 걸었고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와
좌측 135로 꺽어지면
어뎅이골로
향한다
금수산의 산림에 매료되어
비몽사몽으로 내려설 무렵
첫번째 계곡을 건넌다
물에 손을 대보니
제법 차가운
수온이다
30미터 이상을 쭉 뻗은 나무숲
나무에 휘 감으며 자라는
넝쿨들 모습이
장관이다
가을의 붉은 옷을
갈아 입기위해 푸른잎은
영롱한 햇살을
머금고
나무 줄기와 넝쿨엔
한줄기 빛바램이
황홀경으로
이끈다
그런길을 아무생각없이
바라만 보며
내려섰다
제법 계곡수가 넓은 지점에서
모두들 계곡으로 뛰어 들었고
물장구로 웃음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진다
금수같은 계곡물
환상 그자체!
.......
숲길을 다 내려오니
따가운 햇살이
쏟아진다
사진좌측
하산방향 우측으로
7분정도 가면서
금수산의 명소
용담폭포로
향한다
용담폭포
높이가 약 20미터
수량이 적어 그렇게
웅장함은 없었지만
물소리의 웅장함은
살아 있었다
용담포포 아래 계곡에는
일반 피서객들도 보였고
보석같은 물색은
여전 했었다
아담한 보문정사에 들러
약수물 한잔도 마시고
주변도 둘러본다
금수산 자락에
막 둥지를 잡은듯
정사는 소박하고
아름다웠다
보문정사앞에 자리한
흙벽집
고개숙인 해바라기 길따라
포장도로를 밟는다
상천휴게소
지난달 가은산에 가려고 왔던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직 가은산의 기암괴석의
꿈길에서 헤어나질 못 햇는데
다시금 보게되니
만감이 교차한다
금수산
푸르고 싱그런 멋진 길이였다
아마도 내가 산으로 태어 난다면
금수산이 되고 싶다
물맑고 공기좋고 전망좋은
그리고 모든사람이
부담없이 오를수있는
그런 산이기에
난 다시
다음에 오를
금수산을
꿈꾸어
본다
언
젠
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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