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2009.07. 11 육백산.(이끼폭포)
*** 육 백 산(삼척) ***
(무건리 성황골 이끼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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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겹을
오르고 내리며
오지에 뿌려진 땀방울
가슴속에 흐르던 눈물 이던가
* * * * * * * * *
늘 그리움에 목말라 헤메이던 그 길은
푸른이끼를 갈구한 사랑의 발길
원림은 모든것 내어 주지만
머릿속 남겨진 세뇌는
어제와도 같은
허한 공간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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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행 코 스 *
황새터--오지코스--육백산정상(1.244m)--장군목--육백지맥--도마재--절터--무건리 이끼폭포--국시재--소재말--산터마을.
* 산 행 시 간 *
강원대학교정문(12:08)................................육백산정상(13:40)----------------3.10km (1시간32분소요).
육백산정상(13:40)..........................산터마을(18:25)-----------14.80km (4시간45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총 산행시간 : 17.90km (6시간17분 소요됨).
육백산-이끼폭포 산행코스
서울서 4시간30분만에
황조리 강원대학교 제2캠퍼스
정문앞 도착했다
캠퍼스로 질러가는 코스를 버린채
산행대장은 오지 개척코스로
일행들을 리딩을 한다
2번째로 데려가는
코스라나 뭐라나
신축공사중인 캠퍼스 반대
아스팔트길을 오른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산길로 들어선다
20미터 오른지점에서
A코스와 B코스로 일행들이 나뉜다
A코스는 우측 육백산 가는팀
B코스는 직진 산딸기 코스팀
산딸기가 무지 많단다
난 당연 A코스로
먼 산에 왔으니
정상은 필히
밟아야
한다
원시림을 헤치며
낙엽많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좌측은 고생좀 한단다
넝쿨줄기에 걸려
몇번인가 넘어질뻔한 숲길을
힘겹게 오른다
그렇게 40분정도 오르니
능선길을 만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중턱에 세워진 묘지를 지나
능선을 오르니
소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오른다
30여미터 오르니
큰 임도를 만나 다시
좌측으로 접는다
완만하고 평탄한 임도를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며
야생화도 감상하며
편히 걷는다
육백산으로 향하는 푯말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육백산에 오른후엔
다시 이곳으로
와야한다
육백산으로 향하는 작은 임도는
길가 양 옆으로 산딸기가
빨갛게 영글어
산딸기를 따 먹으며
야생화 감상하며
쉬엄쉬엄 오르고
많은 산객들이 따 먹은탓에
쬐금한 놈들만 눈에 보인다
벌목을 쌓아둔 삼거리다
맞은편은 강원대에서 오르는 길이고
육백산은 촤측으로 300m
더 올라야 한다
정상석 하나없고
조망 하나 바라볼수 없는
답답한 정상에 올라
사진한장 담고
하산길로
향한다
다시 큰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로 돌아온다
왕복 2km 거리
꿩의다리 꽃
특히 이 꿀풀이 지천에
널려 있었고
임도를 한참 걸어오니
장군목 삼거리에 도달한다
직진하면 응봉산 가는길
우린 좌측으로
향할 예정
장군목에서
응봉산을 간 일행을 기다리며
중식시간을 갖는다
중식을 마친후
전나무 낙엽의 푹신함을
느끼며 내려선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여분의 긴 된비알 오르니
여기가 바로 1120봉
봉우리에 도달
또다시
다소의 미끄러움속에
내림길로 이어졌고
길옆 작은 수풀속엔
야생화의 수줍움이
피어 올랐다
또다시 시작된
15분여의 오름길을 올라
도마재에 이르러
좌측으로
접어든다
하산길은 경사가 급해
뱀처럼 좌우로 휘 져으며
내려서게 되고
물 하나 흐르지 않는
조그만 실계곡을 건너본다
습한 기운으로 길이 매우
미끄럽웠고
편안히 길 이어오니
사람이 살지않는
전설의 고향에서 나올법한
오두막집을 만난다
지도상엔 여기가
절터로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이끼폭포로 바로 떨어질수 있는데
경사가 급해 위험하단 소리에
모두들 민가 옆으로
직진한다
민가를 뒤로하니
도라지꽃 피어오른
길옆으로 길은
이어지고
청보라 빛 도라지꽃
적송옆을 지나니
1.086봉우리
걸어온 육백지맥은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저 산 넘어겠지
산객들이 소리를 지른다
아랫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벌목으로 인해
전망하기 좋은곳에 오르니
큰말의 집 몇채와
성황골이 내려다
보인다
삼거리길 좌측이
이끼폭포로
가는길
하산하는 이 능선
좌측이 성황골
이끼폭포가
있었다
삼거리 도달 직전엔
하얀 개망초 꽃이
만발해 있었고
삼거리에서
20여분의 긴 내림끝에
그 유명한 무건리 이끼폭포를
만날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처럼
이끼가 그렇게 대단치는
않았었고
좌측 사다리 이용해
상류로 올라본다
사다리가 매우 부실하고
위험해서 잠시후
저 빨간티 산객은
폭포아래로 낙상
헤엄쳐 나왔다
정말 위험한
순간 이였다
상류의 이끼폭포
이곳이 알려지긴
재작년 부터인듯 한데
산객들이 찾아와 이끼곁에서
사진을 담는다고
이리밟고 저리밟고
이끼가 점점 훼손 되감이
정말 안타깝다
들어가지 않고 밟지않고
바라만 보아도 좋을
싱그러운 이끼폭포
용소굴 주변이끼
위에서 내려본 전경
이곳은 석회암 지대라
물색이 온통 뿌옇다
폭포 우측으로 흐르던
또다른 한줄기
이끼폭포
이곳에 푸른 이끼는 언제쯤
무성할지 모든이들이
지켜주길 바래본다
이끼폭포를 감상한후
15분여를 힘들게 삼거리로 올라와
임도를따라 내려선다
걷기는 편했으나
지루한감이 찾아든다
국시재 도착
계곡따라 오르면
핏대봉
포장도로 지루한 길 내려오니
이장댁앞 차단기를
빠져 나온다
길가옆
켭켭이 쌓인
바위결
광산지역을 지나칠때
갑자기 왼쪽에서
찬기운이 빰을 후려친다
깜짝 놀랬었다
본갱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것이
에어콘 바람의 5배정도로
시원하고 강력했다
5분만 서 있어도
몸이 얼어 붙을것 같은
찬기운이
놀랍다
광산을 뒤로하고
아스팔트길을 한참 내려서니
산터마을에 도착하면서
육백산 이끼폭포의
산행은 마무리
되었다
농가옆 길가엔 살구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따 먹어 보란다
아직 익지않아
떫은텐데!
하면서
한개를
따 먹어 보았다
세콤달콤한 것이
익은것보다
좋았다
오늘 산행의
싱그러운
느낌
처
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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