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2009.07.04 화악산.
*** 화 악 산(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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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락
숨겨진 보물
옥류에 비친 은빛결은
꿈나라 소녀 머릿결 마냥 반짝
희미한 길은 말이없고 새소리만 가득하네
고산준령 화악산 너른품에 안겨
바람이 뿌려놓은 꽃길따라
하늘구름 꿈꾸며
긴 세월로
스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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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코 스 *
38교앞--조무락골--북호동폭포--서능--삼거리--중봉(1450m)--화악산정상(레이더기지)--삼거리--북능--삼일리부대앞.
*산 행 시 간*
38교앞(10:15)...........................................중봉정상(14:00)-------------------5.90km (3시간45분소요).
중봉정상(14:00)........................삼일리부대앞(17:30)-----------9.20km (3시간30분소요). *중식시간포함
총 산행시간 : 15.10km (7시간15분 소요됨).
화악산 코스안내도
한참동안 정체 되더니
어렵사리 삼팔교에 도착
삼팔교 앞
조무락계곡 입구부터
산객들로 장사진
모습이다
3년전 9월인가!
그때 석룡산 오를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어리둥절
큰자갈로 외장을 장식한
조무락 팬션옆을 지나
넉넉한 발걸음
딛뎌본다
많은인파로 인해
갑자기 등로 변경을 한다
중봉으로 먼저올라 석룡산을 거쳐
자루목이로 하산 한다고
하산지점 변경에
역순 진행이다
조무락 : 너무 좋은 곳이라 새들도 춤을추며 즐기다 가는 곳.
계곡따라 완만히 올라
계곡을 가로질러
우측길로
간다
청아한 산새 소리 들으니
발 디딤이 가볍다
조그마한 계곡길을 건너기전
우측 100미터 전방에 보이는
복호동폭포 방향으로
길을 잡아간다
그러나 복호동 폭포까지만
등로가 나 있었고
정상적인 등로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총대장의 지시로 폭포 우측으로 올라
능선길을 찾아 오르지만
1시간 10분여를 거친가지 헤치고
잡목숲에 시달리며
된비알 길 오르니
언니통봉 조금지난
서능길을 반갑게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경기의 최고봉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야생이 생존하는
청정의 길을 걸을수 있어
마음의 위로가 된다
몸을 다시 자연의 품으로
되돌리는 고사목이
안쓰러웠고
하얀 설화같은 야생화도
거친숨 달래 주기에
충분 했었다
역시 높은산의 품은 넓어서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체력이 고갈 되어갈 무렵
총대장과 총무가
삼거리에 먼저 당도해서
막걸리 한잔씩 따라준다
오아시스 한잔
먹는맛!
원 코스가 좌측에서
올라 왔어야 하는데
개척하며 올라
왔으니 참!
화악산 정상의
공군 레이더 기지
화악산은 우거진 숲으로 인해
전망을 보기가 어려운 산이다
하지만 중봉을 앞에두고
작은 갈림길 좌측으로
조그만 전망바위에 올라
처음 조망 해 본다
야생화
고사목
우측 애기봉에서 오르는 삼거리
중봉까지는 100미터 남았다
안테나가 즐비한 중봉이 보인다
그리곤 경기의 최고봉
산림청 100대명산 95번째로
화악에 안겨본다
어렵게 등반한 보상인지
담달리 뿌듯함이 더 해졌었고
잠자리때 들도
축하 비행으로
기쁜맘을 더
해준다
중봉정상에도 레이더와
그 주변으로 출입통제를 알리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철조망 우측으로 하산
다소 미끄럽고
급경사 길로 10여분 내려선다
화악산과 실운형으로
가는길이다
야생화? 열매?
군 작전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일명 아리랑고개 도착
출입통제 지역 이지만
무대뽀로 올라본다
길가의 야생화
위병소 근무자에게 양해를 얻어
무사히 통과한다
길 중간에 135도
좌측으로
꺽어올라
중봉을 되돌아 본다
부대아래 좌측이
아리랑고개
이곳부터는 철조망을 끼고가는
고생길의 연속이다
앞 둥그스레한 석룡산
그뒤 백운산과 국망봉을 잇는
희미한 마루금이 능선이
한북정맥이다
부대 철책길의
너덜길을 힘들게 걷다가
전망좋고 평탄한
바위에 걸터앉아
중식을 취한후
바람이 뿌려준 야생화 바라보며
발길을 이어간다
50분여 철책을 붙잡고
시야가 가리는 깊은 숲을 헤치며
돌 너덜길로 오르내리락
고생 길이다
미끄러지고 돌뿌리에 걸리고
나무가지에 스치고
힘들다 무척!
참고로 화악산은
나무가지로 인해
한여름 산행시에도
긴팔 티와 바지를
입어야 한다
또한
나무숲은 좋아서
90% 이상은
해 가림이
된다
군작전도로는 움푹들어간
실운현을 거쳐 응봉까지
하얀 선 그어 올랐고
하산길 바위에서
화악정상과 중봉을 다시금
그얼굴 바라본다
야생화
육산길 한가운데
유일한 석봉의
얼굴 내밀기
전체적으로 긴 내림길 이지만
약간의 오르내림의 반복으로
하산길은 이어진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곳 도착 하기전 좌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이정표도 없었다
선두대장을 포함 28명중 28명 모두다
나뭇닢에 가린 꼬리표도 못본채
무심히 앞으로 앞으로만
생각없이 내려섰다
1시간반 동안
아무도
모른
채
로
양심없는 산객의 작품
막걸리통 열매
푹신한 낙엽융을 밟으며
신나게 내려섰다
긴 시간 내려서도
쉬밀고개가 나오질 않아
첫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아뿔사
석룡산 자락이 까마득히
뒷쪽에 있는것이
아닌가.. 아공!
지도를 펴 보니
아래는 강원도 화천군
삼일리 싸리목이다
되돌아 가기는
무리라 판단
일행 한분과
그대로 하산
하기로 결정
부지런히
내려선다
마지막 봉우리를 남겨두고
좌측 소로길로 접어든다
군 훈련장인 듯
시설물이
즐비
하다
숲속을 빠져나오니
하늘이 열리면서
길이 제법 넓고
편하다
군 사격장을 통과
삼일리 부대앞으로
하산 완료한다
참으로 곡절많은
기나긴 산행길 이였다
등로를 벗어나 보긴
처음 이였지만
다행 이였다
어쨌건
맑은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나서
지나던 승용차를
빌려 타고는
삼일리 삼거리에
하차 했다
택시를 잡아(17.000원)
자루목이로 이동하자
6명이 하산완료
상태였고
준비된
두부 김치끼게에
막걸리 한잔 쭈욱
마셔보니
좋다!
버스는
사창리로 하산한
일행들 픽업하러 갔다
이제 돌아온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아무 사고없이
모두 무사하니
더 없이 좋은
하루였다
만족한
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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