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 2008.05.31 용화산.
*** 용 화 산 ***
파란 하늘바다
떠 다니는 하얀 구름과
불어오는 솔바람은 마음 흔들어 놓고
굽이도는 능선길마다 한줄기 빛이여라
내 등줄기 초록물길로 흐르던 뫼 열정은
또다시 날 잡아 끈다
바로 그 산길로
* 산 행 코 스 *
배후령--시야령--고탄령--용화산정상(878.4m)--세남바위--큰고개--돌밭길--연습바위--양통마을--사여교주차장.
* 산 행 시 간 *
배후령(09시50분)-------------용화산정상(13시55분)..................7.6km(3시간05분)
용화산정상(13시55분)-------사여교주차장(15시35분)..................4.5km(1시간40분).
계 : 12.01km(4시간45분소요)
용화산 안내도.
배후령 오봉산수 음식점 좌측으로 들머리길 시작이다...
산행초입 임도길로 계속 오르니 아니란다...
다시 올라온길로 내려가니 맞은편 그러니까 오름길 우측으로
용화산으로 가는 산길로 접어든다...
능선길.... 폭신한 솔나무잎을 밟으며 걷는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 맞으며 완만한 능선길 걷는다...
엷은 황사만 빼면 최고의 산행길이다...시어령 도착.
좌측으로 하산하면 휴양림길...계속직진한다.
또다시 그늘진 시원한 능선길은 발길을 가볍게 해준다...
처음으로 만난 암릉이다...
고사목의 뒤틀린 가지가 화천의 겨울을 말해주는듯 버티고 서있다.
마치 짝 잃은 원앙새 바위도 넘어서고...
전망바위 도착.
전망바위위에 올라보니 저 멀리 봉우리 뒤로 정상이 조그맣게 보인다...
뒤돌아보니 걸어온 능선길도 보이고...
전망바위 아래는 시원한 그늘이 나를 보내준다...
구멍나고 피폐해진 아픈줄기에도 푸른 잎새는 삶을 영위하고...
갓바위로 이어진 산길은 묘미를 더 해준다...
아슬아슬하고 재미난 암릉길이 계속 펼쳐진다.
이쁜 야생화도 볼꺼리를 더 해주고...
다소 위험한 암벽도 올라야 한다...
정상으로 향하는길은 쉽게 길을 내주지 않는가보다...
갑자기 전화가 온다....전화를 받으며 암릉도 한장 담아보고
내리막 오르막 연속이 명산임을 증명 하는듯하다...
높고 낮음....밝고 어둠...가깝고 먼 느낌..
음양의 조화속에서 산행길은 계속된다..
산행길 우측으론 멀리 소양강과 고성리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세남바위와 양통.
이제 정상이 코앞에서 나를 맞아준다....
입석대와 우측으로 소나무의 홀로아리랑...
입석대
용화산 정상에 올라서서...
정상에 설치된 안내도엔 걸어온 거리까지 자세히 적혀있다...
하늘벽 한 귀퉁이엔 외로운 소나무가 높이 기상하고...
하늘벽위 두 덩어리 바위가 맞아준다....
아마도 부부바위인듯...
하늘벽에서 바라본 입석대.
다른 각도에서...
하산도중 걸어내려왔던 하늘벽의 웅장한 모습이 올려다 보이고...
경사진 바위길로 계속 하산은 이어진다...
고개마루 안부에서 좌측길 양통마을로...
걷기 괴로운 돌밭길이 한참을 지난다....맑은 계곡물에서 잠시 더운몸을 식혀보고...
평탄길로 접어들며 뒤 돌아보니 좌측부터 하늘벽...입석대...세남바위가 펼쳐져 보인다...
비포장길로 하루산행을 되 새기며 걷는다.
능선길에서의 시원한 바람에 얽키고 설킨 실타래 풀리듯...
사여교를 대면하면서 하루산행을 마감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