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살고싶어....
한해 두해 나이가 들면서
이맘때가 되면 항상 생각 하는게 하나 있었다...
한해농사를 마무리 지으며
내년은 올해보다 좀더 다른 모습으로 맞이 하자고...
해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에 자아발전과 자기개발을 위해
뭔가 한가지씩 배워 나가 보자고...
생각만 담아두고 있었지
맘데로 몸과 맘은 허락치 않았다.
이런저런 사정과 핑게로 포장되며...
몇년을 그렇게 무의미하게 날려 보낸후에서야
올해부턴 기필코 실천에 옮겨보려고
발버둥을 쳐본다.
무엇부터 배워야 될까?....여기서 또 갈등이...
사이클?
스노보드?
사교댄스?
서예?
크로키?
요리?
악기연주?
스켓치?
이것저것 머리를 스쳐 지나 갔지만
등산과 연관 지어진 사진을 택하게 되었다.
지금에와서 뭐 사진작가가 되려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냥 주변의 자연 풍광과
가족.친구.동호인들의 모습을 담고 싶다.
DSLR카메라와 렌즈를 구입 하려는데
무엇이 이렇게도 복잡하고 다양한지...
금액도 만만치가 않다....
any way...
DSLR카메라는 구입했다.
그리고 4개월동안 카메라공부도 함 해보며
사랑스런 우리가족의 모습도 담고
행복한 표정의 칭구들과 동호인의 활동 모습도
앵글에 담아보고 싶다.
새싹이 돋아나는 내년 봄철엔
나 자신도 모른 사이에
변화된 나의 모습을 발견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열씸히 배워서
결실의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 보면서
지나온 짧은 세월을 음미 해 보고 싶다...
시월의 마지막날이라
잠시 이런생각을 한자한자 글로
옮겨 적어 내려가 본다....
10월의 마지막 자락에.......-- 영환 --
** 나의 첫 인물사진작 **
(초딩동창)
미경.
성서.
형기.
미숙.
항회.
호주. 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