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산 (제천) ***
*
**
소낙비
투둑 거리고
귓전 맴돌며 퍼져갈때
오른던 숨소리마져 잦아 들어라
산넘어 저편아래 충주호 푸른물결에 머믄
* ** 하얀 뭉개구름도 신명나게 군무 한마당 펼쳐 보이네 ** *
* * * * * * * * * * * * *
산봉에 해구름은 영롱하게 반짝거리고
가을오는 길목에 불경소리는
속세잊은 선인의 침묵
동산 떠나는 산객
빈 가슴속엔
그리움만
가득
**
*
* 산 행 코 스 *
성내리--차량이동--무암사삼거리--남근석--삼거리--돌탑능선--동산정상(896m)--삼거리--새목재--무암사삼거리.
* 산 행 시 간 *
무암사삼거리(11:55)----------------동산정상(15:25)----------------3.0km (3시간30분소요). *중식시간포함
동산정상(15:25)--------------무암사삼거리(17:25)---------------2.90km (2시간00분소요). *물놀이시간포함
총 산행시간 : 5.90km (5시간30분 소요됨)
동산 코스안내도
성내리에
대형버스로 도착해서
시간절약을 위해 포장도로인 무암사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황금가든앞에서
차가 꺽질못해 모두다 하차
송어회 전문인
황금가든엔 세번째 방문이고
뒷풀이를 이곳에서 할
예정이라 말했더니
쥔장이 미니버스로
무암사까지
픽업
차는 공터에서 돌려 내려가고
산행준비를 마친후
무암사와 남근석가는
삼거리에서 산행 들머리로
접어들어 간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무암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계곡물소리를
멀리한다
습기가 다소 많은
청정 숲길로
천천히
올라
물기 머금은
급경사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딛는다
조금 난해한 밧줄코스를 만나
시간은 지체 되었으나
모두들 무사히
통과해
키낮은 나무들을 보니
능선길에 다달은
모양이다
아래로 시원스럽게
전망이 트여진 능선에 오르니
하얀운무 모자 띄워진 작성산 자락과
그아래 소담스레 자리한
불경소리가 울리던
무암사가
조망
능선길에 오르자
동산의 트래이드 마크인
남근석이 보인다
저편 푸른물
충주호를 배경으로 한
동산의 얼굴 마담격인 남근석에서
하얀 웃음 재잘거리며
하나둘 기념촬영한
산우님들의
빈그림자
담고
푸르던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바위에 앉아
산들바람부는 상쾌함속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씩 나눠먹고
바리바리 싸 가지고온
과일을 나누며
함께한 님들
이야기 소리는 멀리
무암계곡따라
충주호의
푸른
물
결
속
으
로
남근바위를 지나
작성산과 어깨를 나누며
아름다운 풍광을
담으며 오른다
여러갈래
계곡물들이 모여
커다란 푸른호수로 뭉치듯
너나 할것없이
이순간만은
하나
됨
을
오른던 능선 중간에 펼쳐진
산중소찬을 다 마치고
산행을 준비할때
멀리서 부터
밀려오는
느낌
.
소
낙
비
다
!
ㅎ
오른쪽 능선으로 보여지던
장군바우 모습은 언뜻
삼각산 사모바위
닮은것 같다
마지막 바위지대를 지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든님.윈드쟈켓 걸치신님
판쵸의 걸치신님
시원스런 비 맞으며
지능선을 올라
좌측 주능선길로
접어든다
투두둑
비 떨어지는
소리가 좋다
그
빗소리
가
.....
...
.
.
.
주 능선길부터는
완만하고 편안한길 오르니
돌탑이 세워진
성봉에
도착
능선에서 바라보니
작성산과 무암계곡의
운무를 눈속에
담는다
40여분 내린 비줄기가
힘을 잃었을 무렵
주능에서 본
작성산
줄기
새하얀
천사구름이 내려와
포근히 감싸며
군무 한다
이순간
영원
했
음
을
...
..
.
.
작성산으로 흘러들던
운무속에 산정을
띄워 보낸다
중봉을 지나
정상가는 편한길로
발 디딤한다
장상도착
기념사진 한장
담고
함께한님들 모두
이불 펴놓고
한컷
찰
칵
!
정상 한켠에서
삐꼼히 피어오른
야생화 빛이
아름답다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우측 능선길로
접는다
경사진 하산길
빗길에 미끄러운 곳에서
산님들이 꽈당하며
지축 울린다
뒤돌아보며 웃던
산우님도 엉덩방아 찧고
그 모습 바라보던
함께한님들이
웃어대느라
중심마져
흩어
진
다
하산길의 숲속엔
자욱한 운무에 휩 쌓인체
길 열어준다
새목재 삼거리에서
좌측 무암골로
내려선다
무암골 계곡길은
비교적편안히 함께한 님들과
담소 나누며 걸을수
있어서 좋고
이런저런 생각과
자연에 심취되어 내려설 즈음
먼저 내려온 산우들이
무암계곡수에
탁족을
즐기고
있었다
비에젓은 내몸도
새목재를 지나 무암골계곡을
절반정도 내려 와서는
청수물에 몸담아
물장난 치며
추억을
남겨
본
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피폐해진 콘크리트 도로에도
자연이라는 약으로
조금씩 조금씩
치유가
되고
계곡물소리를 벗어나
무암사로 오르던 샛길가에
고목 한그루가
반겨준다
버스서 기다리던 산우들이 많아
무암사 전경만 담고서는
포장길따라 걸음을 재촉한다
황금가든 전용차가 올라와
우리일행들을 태우고
황금가든으로
피융!~~
한가지 아쉬움
신기전 촬영했던 영화셋트장
못담고 가는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든으로 내려오면서
동산과의 이별을
한잔의 술로
.......
누군가 그랬다
만남은 이별이고
이별은 또
만남
이
라
고
!
...
..
.
.
.
*황금가든 :043-652-4769.3769
송어회.매운탕.토종닭
*하나관광버스 : 011-352-9333 이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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