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암 산(서울) ***
(어울림 송년산행)
*
**
저넘어
하얀바위로
들려오는 메아리는
사랑하는 님에 목소리던가
* * 한걸음 발자욱은 두손잡은 산정이고 * *
* * * * * * * * *
* 두걸음 발자욱은 마음나눈 그리움 *
내민손 마주잡고 함께가리
불어오는 바람 안고
기쁜 그길로
우리함께
가리
**
*
* 산 행 코 스 *
상계역--대림아파트--불암공원--영신1슬랩--능선4거리--불암산정상(510m)--삼거리--웨딩바위--불암사--화접리.
* 산 행 시 간 *
상계역(10:10)-----------------불암산정상(12:35)-----------------3.80km (2시간25분소요). *행동식포함
불암산정상(12:35)--------------------화접리오리집(14.10)--------------------2.40km (1시간35분소요).
총 산행시간 : 6.20km (4시간 00분소요됨).
불암산 코스안내도
송년산행에 함께한
어울림 식구들
상계역에서 만나
불암산공원에서 스트레칭 마친후
바위사랑해팀 25명
바위 무서워팀 22명
2팀으로 나눠
들머리로
들어선다
12월의 반짝이는 햇살에
영글던 산정으로
편안한 발길
이어가자
영신슬랩 하단에 도착한다
경사는 가파랐지만
바위면이 살아있어
릿지로 오르기엔
무리없어 보인다
처음의 가파른 슬랩구간이
오를수록 조금씩 완만해져
한결 편해져오고
슬랩의 허리 부분부터는
장난과 농담을 나눌정도로
편해져 왔었다
여유로움속에
사진도 담으며
오른다
생전 처음 써보는 퍼프
조금은 어색함이
보여진다
영신슬랩 마지막엔
바위위에 앉은
참새 바위가
앙증맞다
멀리 도봉산 암봉들이
허연 알몸으로
모습 드러내
보이고
영신슬랩 뒤로하고
영신슬랩2를 우회해서
능선길 걸어오니
해골바위를
만난다
그리곤 이내 다시
불암 정상이 눈길을 막고 서있다
가파른 암봉을 힘을쏟으며
오르고 또 오른다
2년전 저 봉우리에서
중식을 먹었던 기억속을
바라 보면서
2년여의 세월
그새 이곳에도 변화가 생겨
정상 오르는 계단이
생겼다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하는거
변함이 없으면
무슨재미!
.....
정상 바로 밑에서
간식을 먹으며
송년산행의 기념촬영으로
즐거움을 나눈후
정상으로 올라
전망대에서 조망을 해본다
능선길로 흘러내려
당고개로 이어지는
추억의 그 길
난 아직
여기
있
건
만
!
.
.
전망을 즐기는 내 모습을
누군가 담아주었다
그리고 국기가 나풀거리는
불암산정상을 한컷
남긴후 하산
한번도 불암과 건너편 수락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못해본 지라
마음인 늘 저곳으로
달려가 본다
계단길따라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 만난
호랑이굴 옆을
지나친다
호랑이굴 위에는
거미들이 벌써
거미줄을 열씸히
치고 있었고
웨딩바위로 내려서던 길
잠시 불암산 정상을 바라본다
늘 앞모습만 봐 왔지만
뒷모습 바라보니
또다른 얼굴의
불암산
괴이한 형상의 바위모습
웨딩슬랩 바위위를
함께한 산우들과
발맞춰 내림짓
이어가고
모든 여건이 최고라
내리는 발걸음이
가볍다
불암사옆길
돌탑 쌓여진 길따라
천천히 내려선다
불암사 경내전경
음각으로 씌여진 글씨
내용은 잘 모르지만
필체가 예사롭질
않았었고
그 길로 완만한 길따라
하산길을 마감 짓는다
행사장 음식점으로
가던 발걸음 중간에
잠깐의 포토타임
행사장에서
맛난음식 즐기고
각사 집에서 담궈놓은
과실주를 나눠 먹는 바람에
술 취한 모습...ㅎㅎ
산행대장 소개시간
음식점에서 간단한 여흥시간을 가진후
밖에 마련된 모닥불에 둘러앉아
회원이 찬조한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소박한 모닥불에
고구마가 노랗게 익어가듯
산우들과의 정 도
농익어 갔던
송년산행
그렇게
또 한해의 추억을
모닥불속에
태워
보
낸
다
...
..
.
.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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