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낙엽속에 추억을 ***
0 목 적 지: 국립수목원(구 광릉수목원)
0 만 남 시 간: 2009.11.11 (10시30분)
0 만 남 장 소: 9호선 잠실역 9번출구앞
0 누 구 랑: 산악회 회원들
0 이동: 40인승 리무진버스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던
수목원을 가 보고싶어 하던차
산악회에서 수목원 탐방을 한다기에
다소 늦은감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다 떨군 나목의 그림자와 함께
뒹구는 낙엽이 보고싶어
댓글에 참석글을 적는다.
수목원에 출입하려면
사전 예약제라서
꼭 예약 하는것
잊지 말아야
할듯하다
암튼
잠실역 9번축구에
10시 25분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경유지에서
많이 지체 되는지
통 오질 않는다
제법 쌀쌀한 날씨라
몸을 움크리고 있는데
명아주님이 원두커피를
한잔 따라 주신다
따스함 그걸 먹고나니
차편의 원망도 봄눈
녹듯이 싸악 가시고
한결 여유롭고 관대함이
찾아든다
약속시간 30분 늦은
11시경 버스에 탑승해서
12시15분 수목원 주차장도착한다
30분의 자유관람시간을 갖고
수목원 가이드와 오후1시에 만나
설명을 들으며 식물생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들으며
사진도 담는다
이번 탐방은 아주 조그만 섹터를
돌았지만 꽃피고 새가우는 좋은계절에
다시금 찾아와 구석구석
돌아볼 생각이다
짧은시간을
역사의 관리에서
늘 벗어나 본적없는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수있는
수목원 방문에 스스로
위로를 던지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수목원 안내도
코스 : 1번 습지원--육림호--침엽수원--귀틀집--1번 습지원
수목원 매표소입구
(입장료 1000원)
단체사진
봉선사천
습지원
8자 모양의 습지원을 돌아
붉은낙엽 깔린 생태숲 설명 들으며
낙엽소리 들으며 탐방로따라
맑은 하늘가에서 부셔지던 햇살받으며
멍뚫린 이내 가슴처럼
마지막 잎새도
힘을 잃은듯
고개 숙였고
갈대만이 아직 흰빛을
태우고 있다
오후의 햇살
몸으로 태우며
바스락!
햇 낙엽소리가 듣고
싶었는가 보다
한아름 낙엽깔린 탐방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따라
가지가 쳐지면서 자란다는
공작 단풍나무
육림호를 떠다니던
영혼의 잎새
주목의 수명보다
2배가량 더 산다는
4000년의 낙우송
전마무 군락지
하늘을 가려주던
전나무의 푸른잎새들
그 길로 쭈욱 오르니
육림호가 널찍히 펼쳐졌다
호숫길따라 돌아본다
오른편 귀틀집 휴게소가 자리하고
옛날 높으신 양반이
점지었다는 별장지
연잎들도 화려한 꽃을 접은채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고
귀틀집 휴게소
침엽수원 군락만이
푸르름을 잃지않고
있었다
그 숲 사이로 빠져나와
다시 습지원으로
돌아온다
습지원 앞에서
습지원 갈대
습지원을 배경으로
정문을 나서 주차장으로 나와서
오늘 수목원 탐방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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