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해 바 다(속초) ***
인생!
그것은
잠시 왔다가
스쳐 지나는
바람.
새로운
시간속으로
바람에 실려
떠나본다
그리고
셀수없이 많은
모래알 밭에
추억을
그려
본
다
* 언 제 : 2009.06.06(토)~2009.06.07(일) 1박2일.
* 출 발 : 사당전철역 11번출구앞(오전 10시).
* 누 구 와 : 조형기.형기엄마.연철수.철수엄마.한영준.영준엄마.이강주.이영환.(8명)
* 가 는 길 : 사당동--백운호수--용인--양지ic--영동고속도로--강릉--양양--속초.
* 숙 소 : 썬 라이즈빌 (10층 7호).
* 행 적 : 숙소--대포항등대--외옹치항 횟집촌--설악 역레스토랑--숙소(취침)--
설악산국립공원--신흥사--케이블카--권금성--척산온천--용대전망대--미금역.
현충일과 일요일 연휴로
도로 사정이 않좋아 조금은 늦게
하룻밤 묵고갈 숙소도착
10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는 철썩 소리를 내며
반겨주는듯 했다
잠깐의 휴식으로
긴 차량 이동의 피로를
씻어본다
숙소를 나와
물치항 방파제를 거닐어 본다
낚시하는사람
데이트 하는 연인
혼자 고독을 씹는 사람
각양각색으로
모여있는 등대
건너편 물치항에선
생동감 넘치는 삶의 소리가
전해져 오고
멀리 떠나간 님 기다리듯
빨간 등대가 외로이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하얀등대와
부셔지는 파도소리 들으며
친구들과 멈춰진 시간을
담아본다
대포항 뒷편에 자리한
외옹치항 횟집촌으로
이동해서
6호 활어집에서
굵직한 참돔과 농어로 회떠
쫄깃함을 음미하며
굶주리 뱃솟을
달래준다
형기가 가져온 양주와 함께
[ 가브리엘(엑스트라) ]
맞나?
강주는 밤새도록 고스톱으로
내 돈을 좀 긁어 가려 했다며
양말을 보여주는데....ㅎㅎ
원래 고스톱을
안 치는줄도
모르고
술 안주가 좋으니
양주도 두병 가까이 마시고는
설악역 이라는 레스토랑을 들러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니
늦게까지 축구중계를 보다가
잠을 잔 칭구들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한국 UAE에 2:0 승리
월드컵 본선진출!
ㅎㅎㅎ
엇저녁에 숙소로 오기전 들렀던
설악역 레스토랑
아침에
형기엄마가 끊여준
환상의 수제비라면을 먹고는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려고 매표소로
들어선다
소공원 곰상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담고
초딩시절에 많이 먹었던
뻔데기와 소라를 쪽쪽 빨아가며
케이블카 타러 간다
표는 샀는데 한시간 사십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대기 시간동안 동동주도 한사발 먹고
신흥사 경내 관람에 나선다
신흥사에서 바라보이는 권금성은
짙은 구름속에 가려
얼굴 감추었고
토담길로 둘러쌓인 신흥사
부도전을 둘러본다
신흥사 종루 가람모습
케이블카 타고
구름속에 묻히며 신선이
되어본다
태극기가 꽂쳐있는
권금성 정상모습
형기 강주 나
셋이서 함께
습한기운에
촉촉히 베인 땀을 씻으려
척산온천으로
향했다
귀경길
인제까지 차량 정체로
용대 전망대에서 늦은
점심을 하기로 한다
산채 비빔밥과
황태구이
동동주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이곳!
ㅎㅎ
인공폭포 모습
그 아래 차량들
꿈쩍않고
황태 전문점앞 전망대 건물
도로변 차량은
정체중
음식점 뒷편에선
차량이 막히던 말던
토종닭 한마리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었다
백담사 입구를 지나면서
시원스레 소통되어
휴게소에서 볼일도
맘껏 보고
긴 햇살의 붉은 태양빛도
보는 여유도 가져본다
저 태양이 지면
동쪽에서 다시 태양은 솟는다
언제나 변치 않는 모습으로
오늘 함께한 칭구들과 가족
하루 일정을 마치고 각자의
보금자리로 되돌아 가지만
태양이 변치 않듯이
우리의 우정 또한
늘 변치 않길
바래본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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