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 갑 산 (청양) ***
칠갑산
아흔 아홉골
무슨설움 그리많아
겨울나목 주름진 얼굴일까
장곡사 불경소린 가슴을 적셔주니
다시 태어나도 두번 다신
칠갑산 콩밭으로
돌아가지
않으리
* 산 행 코 스 *
장곡리주차장--장승공원--장곡사--사찰로--칠갑산정상(561 m)--자비정--정상회기--삼형제봉--장곡로--주차장원점회기.
* 산 행 시 간 *
o 장곡리주차장(09:45)....................칠갑산정상(11:30)----------4.30km(1시간45분소요).
o 칠갑산정상(11:30)....................장곡리주차장(14:45)----------5.90km(3시간15분소요). *자비정 왕복시간 포함.
o 총 산행소요시간 : 10.20km (5시간 소요됨).
칠갑산 코스안내도
서울에서 봉고차를 타고 내려와
장곡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붙어있는 장승공원을 지나친다
칠갑산골앞
우리나라에서
둘레가 제일 두꺼운
장승이 있었다
장곡리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장곡사까지
1.3km를
걷는다
오늘산행은 10명이서
호젓한 산행을 하기에
한결 여유가 있었다
장곡사로 향하는 마지막 상가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이
정겨워 보였고
포장도로따라 계속 오르니
장곡사에 다다른다
주위 대나무와 잘 어울리게
경내가 아름답게 자리했고
장곡사 우측길따라
사찰로 능선으로 산행길을
잡아본다
사찰로가 끝나는
삼거리까지 3.0km
한시간여를
올라야 한다
사찰로 초입부터 프라스틱 계단길을
가파르게 딛디며
가뿐숨 몰아쉬며
오른다
길가에 거북등 무늬의
홍송이 아름드리
서 있었고
300여미터를 올라서고서야
쉼터에서 숨도 고를수 있었다
그리고 능선길을 만나면서 부터는
완만히 이어지는 편한길을
정상까지 이어간다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칠갑산의 산세를 만끽하며
긴 사찰로를 이어갈때
우측으로는 하산해야할
삼형제봉이 솟아 있었고
그런 오름짓이 지루함으로 다가올때
정산에 도달해서 좋았다
콩밭메는 아낙네는 없었지만
칠갑산 정상석은
날 기다려 주었고
사방 트여진 정상 조망에 나서 보지만
운무로인해 흐릿함에 아쉬움으로
가슴 쓸어 담는다
1시간 가량의 시간여유로
산행대장의 승인을 받아
산장로따라 자비정까지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으로 20여분 내려가니
자비정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긴 계단길을 올라와
칠갑산 정상으로 복귀해서
너울계곡 끝에 자리한
칠갑저수지를 바라보며
춘심을 전해 들어본다
칠갑산 정상은 여전히 많은
산객들로 붐볐고
정상에서 내려와 삼거리길에서
좌측 장곡로 따라
삼형제봉으로 향한다
삼형제봉의 정상은 헬기장이였고
여기서 우측길로 접어든다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칠갑산 정상모습
장곡로 하산길은 대여섯번의
짧은 오름과 내림의
연속된 육산길이라
조금은 지루 했었고
간혹 된비알길도 만나게 되어
그나마 다행 이였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삼거리길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아직도 시간의
여유가 있다
마지막 내림은 된비알의 연속이지만
거리는 그리 길지않아
다행 스러웠고
여기도 무슨 축제인지
마이크를 통해 음악소리가
조용하던 산세를
뒤 흔든다
된비알을 다 내려오니 표지목만이
안전산행을 축하 해주었고
마지막으로 들길을 편히 걸어본다
그리고 장승공원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해서
하루산행을 마무리 해 본다
칠갑산의 노래를 속으로 새겨보니
슬프고 애절한 가사가
산사의 불가와 맞물려
맘이 울적 해 온다
지나처온
칠갑산 산마루엔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여린 가슴속을
태우네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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